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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와 함께 쓰는 동화책 앱 – 중년의 감성 소통 도구에 대하중년을 위한 스마트폰 앱 활용 2025. 7. 17. 00:43
손주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다시 보는 기회
손주가 생긴 뒤로 인생의 즐거움은 다시 시작된다.
자녀를 키우던 시절과는 또 다른 감정이 손주와의 관계 속에서 피어난다.
바쁜 육아 책임은 없지만,
그 아이의 웃음과 말 한마디에 하루의 피로가 녹는다.
이제는 함께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어떻게 더 질 높은 정서적 교감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많아졌다.손주와의 유대는 단순히 놀아주는 것을 넘어
말을 나누고, 감정을 공유하고,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동화책 읽기이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며 읽어주는 방식은 좋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책을 직접 찾고, 읽어줄 상황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이럴 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폰 동화책 앱이다.
스마트폰 속에서 그림책을 함께 읽고,
음성을 들으며 감정 표현을 따라 하고,
심지어는 손주가 만든 이야기나 그림을 기록할 수도 있다.
앱을 매개로 손주와 눈을 맞추며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 간 소통 방식이 시작되는 것이다.이번 글에서는 중년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동화책 앱 3종을 소개하고,
실제 손주와 함께하는 감성 공유 방법과 활용 전략을 안내하고자 한다.추천 앱 ① 키즈북(KidsBook) – 손 안의 그림책 도서관
‘키즈북’은 국내 대표적인 유아용 동화 콘텐츠 플랫폼으로,
0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의 연령에 맞춘 그림책과 스토리북 콘텐츠가 풍부하게 제공된다.
중년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면
‘연령별 추천 동화’, ‘감정 표현 동화’, ‘계절 이야기’,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주제로 정리된 콘텐츠를 무료 또는 구독형으로 선택해 볼 수 있다.가장 큰 장점은 읽어주기 기능이다.
화면에 그림이 뜨고, 글자는 또박또박 읽어주는 성우의 음성이 흘러나오며
손주와 함께 누워서 듣거나, 화면을 보며 따라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중년의 음성으로 직접 읽어주고 싶을 때는 ‘읽기 모드 전환’ 기능을 선택해
나만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정서적 교감이 훨씬 깊어진다.특히 그림을 터치하면 캐릭터가 반응하거나,
“다음 장 넘기기” 버튼 하나로 페이지가 이동되며
중년층의 조작 부담 없이 손쉽게 손주와 즐길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앱 내에 아이가 좋아한 동화를 ‘즐겨찾기’로 저장하고,
“어제 읽은 이야기”를 다시 이어 볼 수 있어
하루하루의 이야기를 함께 이어나가는 루틴을 만들기 좋다는 것이다.추천 앱 ② 토도영어동화 / ③ 북마미 – 이야기로 이어지는 언어와 감성
두 번째로 추천하는 앱은 토도영어동화(Todo English Story)다.
이 앱은 국내 중년층이 손주와 함께 영어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하려는 경우에 적합한 앱이다.
쉽고 짧은 문장으로 구성된 스토리가
일상 대화처럼 구성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따라 말하거나 반복 듣기를 하기 좋다.앱 내 동화는 한글 자막 → 영어 자막 → 자막 없이 듣기 순서로 제공되어
처음에는 손주에게 한글로 설명해주고,
나중에는 함께 따라 읽는 방식으로 활용하면
중년과 손주가 함께 언어를 즐기는 놀이 시간이 된다.
이런 방식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하며 서로 웃고 반응을 주고받는
감성 중심의 놀이형 학습 경험이 된다.세 번째 앱은 북마미(Bookmamy)다.
이 앱은 동화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점에서 독특하다.
즉, 손주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사진을 올리고, 짧은 이야기를 쓰거나
직접 음성을 녹음해 ‘나만의 동화책’을 앱 안에서 만들 수 있는 구조다.중년층이 손주와 사진을 찍고
“이건 할머니가 여행 갔던 이야기야”,
“이건 할아버지 어릴 적 이야기야” 같은 내용을 짧게 정리하면
그 자체가 아이에게는 가족의 역사와 감정을 담은 특별한 책이 된다.이런 앱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손주와 함께 무언가를 ‘창작하는’ 소통 도구로서의 기능을 한다.
중년층에게도 창의력을 자극하고
손주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는 것이다.앱은 도구일 뿐, 이야기는 마음을 잇는 다리
세대가 달라지고, 방식이 달라졌어도
중요한 것은 함께 나누는 시간이다.
동화는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고,
중년의 감정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가장 쉽고 정다운 소통 도구다.키즈북은 매일 저녁 동화를 듣는 습관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고,
토도영어동화는 새로운 언어의 감각을 함께 익히는 놀이가 되며,
북마미는 가족의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는 감성 기록장이 된다.지금 이 순간, 스마트폰 하나면
“손주와 함께 한 이야기 한 편”을 만들 수 있다.
오늘 밤, “할머니가 읽어줄까?”, “할아버지가 이 이야기를 만들었단다”라는 한마디로
세대의 벽은 사라지고, 추억은 쌓인다.이야기는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연결하고, 기억을 남기고,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앱이 도와주는 시대,
중년의 역할은 다시 한 번 따뜻해진다.'중년을 위한 스마트폰 앱 활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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